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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소아스’ 프랑스 여교사 호스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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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종 댓글 0건 조회 201회 작성일 13-08-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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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안쥬에서 오신 "프랑소아즈" 이다.
56세에 싱글로 고등학교 영어 선생 이신제 인천과 서울에서 이틀씩 묵고
평창의 홍기철 감사댁에서 사흘을 보낸후 안동을 거쳐 오늘 (8월 1일) 대구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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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무척 덥다.
지형상 분지 인데다가 보름이상 푹푹 찌는 열대야를 겪고 있는 중이라
멀리서 오신 귀한 손님이라도 썩 달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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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분이 비를 몰고 왔다.
사상 최장기 장마 라는데 이곳은 비 한방울 오지 않아 극심한 가뭄과 더위로
고생들 하시는데 단비를 몰고 오니 아무리 비천한 여행자 라도 황제 같은 대접을
받는 법이다.

오자 마자 "대구 약령시"로 강행군, 우중에도 한약 냄새를 "pleasant fragrance" 라며
흡족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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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방이야 많지만 에어콘도 없고 모기도 많아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견딘다.

20년도 넘어 보이는 여행 가방에, 헤진 샌들을 보면서 이분이 얼마나
알뜰하게 살아 왔는가를 느끼게 해 준다.
LOI 복사본도 없어 카메라에 담아야 했다.

날씨가 넘 더운 탓에 집에서 식사는 포기하고 식구들과 같이 "땅땅 치킨 호프"집에 간다.
이분은 전문 여행가 답게 모든걸 편안하게 생각하는 easy-going 타입이다.
생맥주와 치킨을 나누어 먹으며 많은 대화를 나눈다.

나폴레옹이 워터루 전쟁에서 실패했는데 왜 역사는 왜 그에 대한 회자가
더 많았을까? 역사는 그를 통해서 무엇을 암시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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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아침 대구 박물관을 방문한다.
조영채 선생의 수준 높은 영어 해설과 이지역에서 출토된 석기, 청동기, 철기, 장신구
등 조각품에 wonderful!! sophisticated!!를 연발, 깊은 관심과 부러움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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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의 그시대와 비교하면서 우리가 상당히 앞선 사실에 놀라움을 표한다.
특히 로뎅을 납작하게 만든(?) "반가사유상" 앞에서는 걸음을 뗄 줄 모른다.
그러면서 해설사에 졸라 규정에 위배되는 사진 촬영까지 허락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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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대구 방문의 하이라이트는 해인사 관광 코스다.
입국전에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듯 해인사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팔만 대장경앞에서는 열린 입을 다물지 못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올해 부터 문화재 보호 차원 측면에서 팔만 대장경 보관 건물을
4년간 출입 통제해서 속까지 들여다 볼 수 가 없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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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요한 산사에 8월초 휴가를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밀어 닥친다.
하지만 절 뒤에 올라 오면 모든것이 정적속에 묻힌다.

절집의 분위기는 기와 지붕의 곡선미를 따라 추녀 끝에서 시간이 멈춘다.
천년을 훌쩍 뛰어 넘겨 버린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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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만찬도 전통 불고기집 "거구장" 으로 나선다.
잡채와 버섯 나물과 다진 소고기로 전통 불고기 요리하는 식당은 이젠 거의 찾아 볼 수 가 없다.

전통 요리와 소주를 두어잔 마신 "프랑소아스"는 이틀의 호스트에 감사하다며
꼭 프랑스의 안쥬를 방문해 달라고 초청한다.

2박 3일의 호스트를 마치고 이재경 대구 지부장에게 인계,
이 지부장이 이분을 모시고 경주 관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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