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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야기

한라산 등반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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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종 댓글 0건 조회 188회 작성일 11-05-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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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30분, 대구공항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회원들이 도착해 있다.
아침 식사로 김밥을 먹는다. 보딩페스 받고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배낭에 있던 맥가이버 칼이 문제를
일으킨다. 분명히 칼을 화물로 실었는데 배낭에 두개나 들었던 모양이다.

우리가 타고온 아시아나 항공이다. 브릿지가 없어 트랙을 내려 버스로 이동한다.



제주도, 한반도 서남 해상에 있는 한국 최대의 섬으로서 주변에 산재하는 새끼 섬들로
구성된 도(道)다. 8개의 유인도와 55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졌다. 남북간의 거리가 약 31km,
동서간의 거리는 약 73km로 동서로 가로놓인 모양이다.

박정희 대통령때 전국의 깡패들을 이곳으로 보내 삼과 곡갱이로만 만들었다는 516 도로(제주와-서귀포)
제일 높은 성판악에 도착한다. 당시 김영관 도지사의 공로비가 세워진 성판악엔 전국에서 온 한라산
등반객을 실어나른 대형버스가 주차장을 메운다.



성판악 탐방로 입구에서 '대불테니스 클럽 단합대회및 한라산 등반' 프래카드를 들고
단체 기념사진을 찰영한다. 성판악은 해발 750m 로 엣날 남쪽에서 오르는 길을 막은 후로는 이곳이
가장 많이 이용되는 탐방로이다.




4. 키낮은 조리밭이 풀바다를 이룬 가운데 잘 다음어진 탐방로가 시원스런 고속도로 같다.
올라가는 경사가 완만해서 큰힘 들이지 않고 쉽게 쉽게 올라간다.



500m 단위로 안내 표지판이 서있다.
약 3km 올랐다는 표지판이다. 거의 한 시간을 걸은 것 같다.



벌써부터 나무의 수종(樹種)이 다르다.
헌칠한 키의 삼나무가 꼿꼿하게 하늘을 찌른다.



한 시간을 걸어서 땀이 살짝 베일 무렵 '쑥밭 화장실'에 닿는다.
벤치에 앉아 가져온 오이를 나누어 먹는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쑥밭 바로위에 있는 표지판에는 4.1km 왔고, 정상까지는 5.5km 남았다는 안내다.
지금까지는 완만한 경사면을 힘들이지 않고 올랐지만 약 3km 남은 진달래 대피소까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9. '사라오름' 으로 갈라지는 길이다.
'사라오름'은 (紗羅岳) 제주도의 수많은 '오름' 가운데 제일 높은 곳에 분지가 있는 곳이다.

이제 개방된지 얼마 안되지만 경관은 뛰어나고 명당이란 소문 탓에 누군가가 분지안에 묘를 써서
분화구의 물이 마르면 지금도 묘가 보인다 한다.



사라오름 갈림길에서 우리는 오른쪽 봉우리를 향해 열심히 오르다 보면 6.1km 올랐다는
표지판을 만난다. 그러니까 백록담 까지는 3.5km 남았다는 뜻이다.



표지판 바로위에 휴식터를 만들어 두었다.
우리는 여기서 잠시 쉬며 간식을 먹는다. 남 정걸님도 보이고 서 보원 고문 내외분도 보인다.
서 고문 사모님 대단하다. 얼마나 잘 걷는지 내가 따라가지 못한다.



진달래밭 대피소를 800m 남겨둔 지점 고도차이 때문에 점점 힘든다.
그러나 이제 조금만 가면 쉬기도 하고 점심도 먹는다.



드디어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한다.
이제 진달래가 활짝 피어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전국 곳곳에서 오신 등산객들로 이곳 대피소는 항상 붐빈다.
정상을 앞둔 마지막 휴계소이다. 사실 이곳까지만 와도 엄청 온 것이다.
정상까지 9.6km 인데 여기까지가 7.3km 이니 4분의 3이나 된다.



이제 해발 1600m 까지 올랐다.
사실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정상등반 계획을 세웠으나 막상 대피소에 와보니
사람들도 너무 많고, 배도 심하게 고프지도 않고해서 정상까지 바로 가기로 한다.



그러나 여기서 부터 정상까지가 힘드는 구간이다.
경사는 가파르고 고도가 높다보니 나무그늘도 없고 계속되는 나무계단길을 지루하게 올라야 한다.



그러나 조금만 오르고나니 이제 정상이 보이고 희망이 보인다.
하지만 다리의 힘이 풀려서인지 힘들게 오를 수 밖에 없다.



이제 선두에 가던 김종찬님을 여기서 만난다.
젊어서 인지 잘도 걷는다.



올라오던 길을 되 돌아본다.
마치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듯 멀리 서귀포도 보이고 발아래 펼쳐지는 수만평의 진달래밭
평원이 신비하게 느껴진다.



드디어 해발 1900m, 고도 표시안내의 마지막 단계이다.
그러니까 정상은 50m 만 더 오르면 된다는 뜻, 생기가 다시 솟아 오른다.



정상엔 많은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
오늘처럼 맑고 청명한 날씨는 일년네 겨우 두달, 약 15% 내외다.



정상 안내판 앞에서 인증샷을 날린다.



동능 정상에서 내려다 본 [백록담] 이다. 정말 신기하고 신비하다.
열번와야 한 두번 볼까 말까한, 그래서 한라산은 등반 자체만으로도 행운이고 축하할 일이라고 알려진다.



나도 한라산을 몇번 와봤지만 정상은 오늘 처음이다.
오르는 자체만도 기쁨이고 축복인데 저렇게 파란 백록담을 눈이 시리도록 바라볼 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운인가.?

면암 최익현 선생님의 유한라산기란 글에 漢은 은한 곧 은하수요, 拏는 끌어당긴다고 설명했다.
옛날 제주도 사람들은 한라산이 매우 높아 한라산 정상에서 손을 내밀어 은하수도 끌어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 신령스런 산이다.

민속에서도 삼신산의 하나로 영주산이라고도 하며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한
외경을 자아내는 신비스러운 산이다.



함게 오른 일행과 점심식사를 나누고 단체로 기념사진을 박는다.
모두의 얼굴에서 기쁨과 축복을 느낄 수 있다.



성판악에서 오르면 정상에서 관음사로 하산하는게 보통이지만 우리는 진달래밭 대피소로 하산한다.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한 일행과 잠시 휴식을 취하며 후미가 내려오기를 기다린다.



까마귀 소리만 들린다. 한 마리가 독창을 한다.
저 소리는 반포지은을 일깨우는 웅변인가? 아니면 재수 옴 붙는 듯한 불길한 소린가?
그러더니 까마귀 날아와서 경계목에 앉아있다. 정상에서도 많은 까마귀 떼를 봤는데...



진달래밭 대피소, 이름처럼 진달래가 활짝피어서 많은 등산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후미까지 다 내려온후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찰영한다.
정상을 다녀와서인지 모두의 얼굴들이 진달래 처럼 밝고 환하다.



8시간이 넘어서 성판악에 도착한다.
기다리던 버스에 오르니 피로보다 '우리 모두 해내었구나' 하는 자긍심이 앞선다.



호텔에 들려 저녁식사를 하고 지하 소극장 에서 '대불인의 밤 및 제1회 대불 가요제'란 타이틀로
멋진 2부 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이 홍오 회장님의 인사말씀이 이어지고,



허 동정 회원의 문화해설도 구수하게 이어간다.
특히 허 동정회원 부부는 서귀포까지 가서 싱싱한 생선회를 준비해 회원 모두의 입맛을 돋아 주셨다.



8시간의 산행후 맛있는 식사와 생선회에 곁들인 쇠주탓인가?
그래도 흥겹기만 하다.



노래방은 극장식으로 되어있어 우리가 놀기엔 적격이다.
무대에서는 가무가 한창이고 객석엔 술과 회가 즐겁게 해준다.



중후한 남성4 중창단 이다. '시원 하겠슴다'



김 수민 교수의 백년가약인가? 백년계약인가? 특이한 음색의 열창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이렇게 제주의 밤은 깊어가고, 모처럼 해방된 우리의 일탈이 무르익어 간다.


올해는 대불 테니스 클럽이 29회 를 맞이하여 처음으로
1박 2일 제주도 여행길에 나선다. 첫날은 한라산 등반으로 일정이 짜여지고,
다음날은 우도및 제주도 관광 일정이다.

제주도,
제주도(濟州道)는 한반도 서남 해상에 있는 한국 최대의 섬으로서 주변에 산재하는 새끼 섬들로
구성된 도(道)다. 8개의 유인도와 55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졌다. 남북간의 거리가 약 31km,
동서간의 거리는 약 73km로 동서로 가로놓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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