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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야기

설악산 단풍산행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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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종 댓글 0건 조회 393회 작성일 10-10-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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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 산행 2부

급경사를 이루는 비탈길을 내려간다.
이미 시들어진 정상과 8부 능선과는 달이 여기서 부터는 단풍의 터널이라 할 수 있다.
내리막의 여유 탓일까 사람들이 여기저기 둘러앉아 쉬기도 하고 아름다운 단풍 사진을 찍기도 한다.



계곡에서 바라보는 양 능선의 칼날같은 암봉들이 기기묘묘한 경치를 연출한다.
오랫만에 그것도 단풍시즌에는 처음으로 걸어보는 천불동 계곡의 단풍과 양쪽의 능선의 아름다움
때문에 발걸음이 저절로 멈춰진다.



이쪽을 봐도 저쪽을 봐도 연신 탄성만 나올 뿐이다.
이렇게 여유롭게 산행하기는 처음이다.
대간길 정맥종주는 마치 레이스 하듯했는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그런 종주는 이루어 냈다는 성취감은 얻을지 몰라도 결국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게 마련이다.
그러나 아침 8시 반에 희운각을 떠나 설악동에 4시까지 도착한다면 상상만 해도 여유만만이다.
첫번째 다리를 만난다. 천불동 계곡은 계곡을 건너다니는 이런 다리를 여러개 만난다.



이 다리도 양폭산장 건너편 암벽바위봉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만들어져 있다.
여기서 바라보는 경치는 정말 아름답다. 배도 부르고 공기도 맑고 햇볕도 따뜻하니 계곡가
바위에 앉아 넋나간 사람처럼 설악의 절경을 감상한다. 이게 진정한 등산의 묘미다.



다리를 건너는 내 모습을 담았다.
진짜 등산꾼 같은 냄새가 난다. 엠피쓰리에선 주옥같은 가을 명곡이 흘어나와 가슴을 짠하게 해주고
중간 템포의 보폭은 절제 모드로 바뀌어 마치 신선이 된듯한 분위기를 스스로 느낀다.



어디에 눈길을 주어도 절경의 연속이다.
이런 경치만 보면 길옆 바위돌에 주저앉는다.
그리고 여유있게 경치를 감상한다.



양폭대피소 바로 건너편의 암봉이다.
정말 우람하고 아름다운 암골미를 여지없이 보여준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누구의 작품일까?



양폭의 상위 폭포다.
길게 이어지는 폭포 소리는 자연의 리듬으로 아무리 듣고 있어도 지루하지 않는다.
난치병 환자가 이런경치를 보고 이런 자연의 소리를 듣는다면 병이 저절로 치유될게다.



폭포를 지나면 아래폭포로 이어주는 긴 철제다리가 놓여있다.
가파르게 내려서다가 다시 평면을 이루는 다리난간에서 계곡을 내려본다.



이제 두번 째 폭포, 폭포위의 계곡을 보라 ! 얼마나 아름다운가?
내 똑딱이 카메라로는 나타낼수가 없다. 그냥 내 눈과 가슴에 고이 담을 뿐이다.



계곡의 바윗돌과 계곡위의 바위첨봉 그리고 은은한 아침안개가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양폭대피소의 전경이다.
뒤의 바위산이 무척 아름답다.
바위산의 전설 바로세로나의 '몬 세라토' 에 비해 못한게 없다.



서울에서 오신 유명한 사진작가님이 한수 가르쳐 주신 구도이다.
아래 인증샷같은 구도를 내 똑딱이로 만들어 내신 것이다.
마치 콜럼부스가 신대륙 발견의 명분을 갖다 붙이듯 구도는 사람의 생각여하에 따라 작품을 만들어 낸다.





양폭 대피소에 건너편쪽을 바라본 그림이다.


이번엔 계곡물이 하도 녹색이어서


양폭에서 비선대로 하산중 처음으로 'KJ 산악회' 명찰을 단 일행을 만난다.


[귀면암] 바로 아래서 처다보고 찍은 사진이다.


귀면암을 내려오다가 뒤로 바라보며


비선대를 1km 남겨둔 지점에 또하나의 아름다운 아치형 다리가 놓여있다.
다리위에서 내려온 길을 뒤돌아보니 너무나 아름다워 또 한장을 남기고....



대청에서 7km 내려온 그러니까 비선대 도착 1km 지점의 안내표지판
이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는 것도 거의 막바지에 이른것 같다.
비선대가 1km 남았다.



비선대의 다리


비선대의 스토리


비선대 건너편 장군봉에는 오늘도 어김없이 록클라이밍을 즐기는 암벽등반인들이
바위벽에 붙어있다.



비선대 다리위에서 바라본 계곡


비선대 다리아래의 맑은 계곡수와 넓다란 바위들



비선대를 벗어나는 마지막 다리


마지막 다리 위에서 마지막으로 올려다 보는 설악의 풍경



그리고 신흥사의 통일 대불전



설악산 신흥사의 일주문
오늘 산행은 너무나 여유로웠다.
마음이 무척 넓어졌다. 이제 새로운 산행의 진미를 맞보게 된것이다.
앞으로도 계곳 이런 산행을 기원해 본다.


만산홍엽의 설악 단풍을 만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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